작년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화순에 모여 백신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한 ‘화순국제백신포럼’이 9월 화순하니움센터에서 다시 한번 개최된다.

작년 전남도와 화순군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본부, ㈜녹십자가 후원한 포럼은 '질병 퇴치와 백신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포럼에는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위스의 롤프 칭커나겔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백신산업 관계자 1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하여, ‘신개발의 난제 - 에이즈나 결핵백신은 불가능한가’등으로 주제 발표를 하였고 '백신 과학기술의 최신 동향', '백신정책과 국제공동체'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였다.

화순군은 올해 미생물센터건설을 확정지었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법인이 설립되어 설계를 시작해 2018년 중반에 설계 완료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 목표지만 2020쯤 완공을 마무리 하려고 하고 1~2년간 시운전을 할 생각이다.

미생물센터가 완공되면 화순전남대병원, 화순녹십자 백신공장, KTR 헬스케어 연구소 ,미생물의약 연구센터 등 백신관련 논스톱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SK 케미컬과 동물세포 관련센터만 갖춘 안동시보다 포럼뿐만 아니라 인프라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화순국제백신포럼”은 화순백신산업특구의 홍보의 장이자 아시아권 최초로 백신만 특화하여 세계적 전문가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포럼이다.

이에 화순군은 발 빠르게 ‘질병퇴치와 새로운 백신’이라는 이번 주제에 맞추어 전남도와 생물산업진흥원 공동으로 4~5월쯤 사무국을 만들지만 이미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번 포럼은 작년에 호응이 좋았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위스의 롤프 칭커나겔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연자 섭외에 준하는 인원을 초청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전하며 이번 년도 포럼 방침을 ‘새로운 백신’, ‘면역보강제’, ‘글로벌 백신산업 협력방안’ 등으로 정하였다.

포럼 통해 화순백신산업특구 활성화·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화순군은 일회성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신전문 포럼으로 키우기 위하여 1년 동안 포럼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위를 만들어, 국내외 학계·연구계·제약계 등의 참여를 확대시켜 경제 분야의 ‘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적 명성의 전문 백신포럼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포럼에 가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되는 문제는 역시 AI 문제이다. 화순군은 AI 관련 청정지역이지만 녹십자에서 계란을 사용한 백신개발을 하기 때문에 더욱 방역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순천에서 발생한 AI의 사태에서 대해서도 관계부서와 협력하여 포럼 개최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화순군은 이번 2017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대외적으로는 화순을 세계적 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되어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하여 작년 포럼보다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세계 의료계의 이목을 끈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올해는 어떻게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