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소규모 수도시설 점검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11개 읍면 소규모 수도시설 124곳(마을 상수도 59곳, 소규모 급수시설 65곳)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생활용수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

이번 점검은 소규모수도시설의 소독약품 투입상태, 수질관리 상태를 비롯해 취․배수시설, 물탱크 주변 관리상태 등을 위주로 진행됐다.

군은 시설물 점검 결과 지방상수도 공급 전환 후 방치되고 있는 남면 장선마을상수도 등 6곳의 마을상수도 관정 및 배수지에 대해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해 폐공하고 농촌 미관을 해치는 배수지를 철거할 계획이다.

또한 계곡수 수원 확보를 위해 3개소의 취수원을 정비하고 훼손․망실된 취수원임을 알리는 안내판 9곳을 오는 4월까지 정비키로 했다.

2017년 2월말 현재 화순군 소규모수도시설(마을상수도)은 11개 읍면 총124개소 3,135여 세대 6,919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설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보건위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를 위해 연 4회 이상 지속적인 정기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