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산불취약지역 산불발화·확산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소각산불은 원인과 가해자가 분명한 산불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전라남도에서 분석한 최근 10년간(2007~2016) 산불발생 원인별 발생현황을 보면 소각산불이 49%를 차지하고 있다.

화순군은 인화물질 사전제거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 15개조 128명을 편성해 산불발생 위험시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전 중에 산불발생지, 상습소각지역, 소각 위험자·경작지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에 예취기 등을 투입해 논·밭두렁 20ha, 농업부산물 5톤, 농산폐기물 4톤, 생활쓰레기 1톤 등을 집중 제거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봄철 산불 예방에 많은 협로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