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저출산 실태 및 원인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화순군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기준 1.219명으로 전남 도내에서 최하위권이며, 전국 평균(1.239명)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군은 저출산에 대한 군민인식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화순을 위해 설문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조사기간은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3주간이며, 응답자가 질문지에 표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설문대상자는 출생아의 95%를 차지하는 연령대인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이며, 설문내용은 희망 자녀 수, 저출산의 원인, 출산 양육비 지원에 대한 의견, 출산장려에 필요한 정책 등 1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출산장려에 필요한 정책 발굴,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개선사항 등을 도출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설문조사와 함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