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가 19일, 화순읍에 위치한 ‘군민회관’에서 ‘열린 대화’를 가졌다.

이날은 구충곤 군수를 비롯해 강순팔 화순군의회의장, 이선, 윤석현, 윤영민, 김숙희 의원, 최문원 화순읍장, 문행주 전라남도의회 의원, 최병도 화순읍 노인회장과 각급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구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열린 대화’에 함께 해주신 화순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CCTV통합관제센터를, 군청 인근에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감시를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군민이 행복한 화순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문원 화순읍장은 “신협 맞은편~동경장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하는데 부족사업비가 5억 원이 발생하여 지원을 부탁드리고, 한국아델리움~대성베르힐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데 사업비로 3억 원 정도 필요하다.”며 구충곤 군수에게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구 군수는 “신협 맞은편~동경장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주민교통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추경 예산을 통해서 부족사업비를 지원하겠다.”며 “한국아델리움~대성베르힐간 도시계획도로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구 군수는 화순읍의 미집행 도로에 대해서 사업비가 부족할 경우에는 “추가 예산 편성을 해서 해결해야 한다. 예산 편성을 해도 화순군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열린 대화’에서 교리1구 이장은 마을에 오·폐수 공사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 다른 마을은 공사를 늦게 해도 잘 마무리가 됐는데, 우리 마을에 미흡한 부분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 군수는 실무자의 답변을 들은 후에 “도시과와 협의해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선행 하면서 오·폐수 최대한 빨리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천리 1구 이장은 “마을 도로가 좋지 않으니 정비를 해달라.”며 도로 보수를 요청했고, “상류 복개공사로 인해 하류 부근 도로에 물이 침범해서 불편이 많고, 이런 공사를 군 의원이 이장과 주민들에게 동의 없이 시행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구 군수는 “도로 정비를 꼭 하겠다.”고 답변했다. 본지 기자가 화순읍사무소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군 의원이 이장과 주민들의 동의 없이 시행했는지는 아직 확인해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이십곡리 주민은 “그린벨트로 토지가 많이 묶이고, 산은 국립공원으로 묶였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구 군수는 “그린벨트는 개발제한구역이다. 여러 가지 개발이 제한 되기 때문에 그 문제는 지역민과 공청회를 거쳐서 그린벨트 면적은 최소화하고 재산권 침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구 군수는 ‘열린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께 감사 드리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구충곤 군수의 ‘열린 대화’는 오늘로 사흘 차이다. 분위기는 매번 뜨겁다. ‘명품 화순’을 지향하는 구 군수의 투명한 행정과 군민들의 고민을 듣는 경청, 그 고민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답변 자세에 군민들도 화답 하는 것이다. 앞으로 화순군의 ‘열린 대화’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