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가 ‘명품 화순’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정 이틀 차인 18일,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군민들의 고충에 관해서 대화하기 위해 도곡·능주면을 방문했다.

구충곤 군수는 “도곡면은 화순 고인돌 유적지, 온천과 음식문화 특화 거리, 건강식품인 파프리카 등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 풍부한 살기 좋은 고장이다. 세계 거석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고인돌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되고, 고인돌 문화축제까지 더해지면 도곡이 화순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군수와 군민들 간 ‘열린 대화’에서 도곡면 신덕리 부녀회장 강만순 씨는 “동네 근처 도로가 많이 파손됐다.”며 도로 보수를 건의했다. 구충곤 군수는 “군수로서 대단히 죄송하고 도로포장 공사는 면사무소, 군에서 자세히 체크해서 우선순위로 정하고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대곡리 군민 배성수 씨는 마을 근처에 농공단지가 있는데, 오·폐수 처리가 되지 않아서 배수구에서 악취가 난다”며 구충곤 군수에게 조처를 부탁했다.

이에 구충곤 군수는 “하수도 기본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고 환경부에 방문해서 하수처리장을 증설 요청도 할 계획”이라며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도곡면민과의 대화는 오전에 끝났고, 오후에는 구충곤 군수의 고향인 능주면에서 군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해 준공된 능주면 역사관은 목사골 능주의 역사를 이해하고 훌륭한 문화예술과 전통을 중시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정율성 유적지, 주자묘 등 관광 자원을 활용해서 중국 관광객이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능주면민들과의 ‘열린 대화’에서 능주면 ‘햇살 마을’ 이장은 구충곤 군수에게 “뉴타운을 조성하면서 마을회관 건립이 누락 돼서 각종 마을 행사 때 회관이 마을회관이 없어서 노인회관을 이용한다. 마을회관을 지어달라.”고 건의했다.

구 군수는 “햇살 마을 내에 각종 시설이 많이 있는데 또 예산을 들여서 회관이 건립 가능한지 살피겠다. 그런데 현재 뉴타운에 건축물이 많은 상황에서 마을회관이 흉물처럼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군민들이 회의도 하고 모임도 가능한 공간은 꼭 만들겠다.”며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 능주중학교 한국선 교장은 “농촌 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 모집을 많이 했다. 그 이유는 실력 향상과 다양한 인성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오케스트라단이 예산 지원을 올해까지 받는다.”며 지원을 건의했다. 군수는 “올해 교육 예산을 증액했고 사업 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화순교육청에 이런 사업이 포함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화순군은 이번 군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나온 군민들의 건의 등에 대해 실무자들의 조사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후속 조치를 통해 최대한 군정에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