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야학의 역사는 1968년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에서 15명의 학생으로 희망학교가 개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82년에 폐교되었다가 그 해 광주에서 화순의 잔류 학생들을 흡수하여 유동의 기독교청년회사무실에서 야학이 계승되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새해, 학교밖배움터 문화공간나무와숲(대표 김성란) 산하, 나무와숲학교에서 화순읍을 중심으로 화순 야학을 재건하여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현대사의 아픔과 굴곡에 의해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 없어서 한으로 맺힌 어르신들이 있다. 생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아픈 현실 때문에, 몸이 아프거나 여러 사정 때문에 배움의 때를 놓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없었던 분들도 있다. 이 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졸업장을 가슴에 안아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야학의 큰 취지이자 목적이다.

반편성은 초등학교 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의 3개 반과 한글 기초반이 개설된다.또한 연 2회 있는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응시함으로써 각 과정의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나무와숲학교 학생은 "입학조건이나 나이 제한이 없으며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분들이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환영한다.

재건 제1기 학생들은, 올 3월부터 공부할 수 있으며 주 5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시간은 생업이 끝난 시간인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2시간씩 운영되며 각 과정 수업을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또한 어둠속을 걷는 분들에게 불을 밝혀줄 교사모집과 자원봉사자 모집, 후원자 모집도 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대학생 및 대졸자 이상, 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을 모집하고 있다.

야학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용기 있는 문의와 방문, 따뜻한 응원과 후원을 기다리고 환영합니다.

문의처 : 061)372-1187 또는 010-9481-2764
위 치 : 전남 화순군·읍 중앙로 65번지 4층 (화순교로터리 광전공인중개사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