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7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6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되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 한 해도 화순군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은 크고 작은 일들이 정말 많았던 해였습니다.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그리고 수백만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등 굵직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급변하는 대외 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가 신인도는 떨어지고 지역경제, 민생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수백만 촛불 민심 앞에 정권을 맡은 위정자들은 모두 겸허히 반성하고 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때일수록 패배의식에 빠지지 말고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5월 정부의 일방적인 화순광업소 폐광계획이 알려졌을 때에도 화순전통시장, 화순시가지 길거리에서 “탄광 종사자들의 생존권 사수와 근로자 동의 없는 일방적인 폐광은 강력 반대한다.”는 범군민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며 우리 군민의 성숙한 역량을 여과 없이 보여줬습니다. 그 역량대로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또 한 번 이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극복해 나갑시다.

저희 의회에서도 여러분이 보여주신 그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심이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원하는지 여러분들 곁으로 다가가 민생정치를 실현하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다양한 민의를 수렴 비전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화순군 발전의 양축인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지금 화순군은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제7대 의회에서도 군정 안정을 바탕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 키워드는‘소통과 존중,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7대 후반기 의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는 동료 의원과 힘을 합하여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화순군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