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광주 CBS>

역주행 사망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국도29호선 쌍봉교차로가 입체화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 2014년 6월 역주행 교통사고 이후 한시적으로 폐쇄조치된 국도 29호선 쌍봉교차로의 개선공사를 최근 착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용지구성이 아직 되지 않아서, 내년부터 실질적인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쌍봉교차로가 사망사고가 유독 많은 이유는 국도 29호선의 6개 교차로 가운데 쌍봉교차로만 평면교차로로 건설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면교차로(교통 신호기 존재)였던 쌍봉교차로는 2013년에는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사망사고가 계속되자 경찰은 결국 이 곳에 입체교차로가 만들어질 때까지 교차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교통신호기가 철거되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는 등 교차로가 한시적으로 폐쇄됐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국토사무소는 최근 사업비 34억원을 확보해 쌍봉교차로 개선공사에 착공했다. 오는 2018년까지 보성 방향 진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하통로와 교량을 신설하는 등 지하차도와 비슷한 입체화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