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복지관 서예실 회원들이 1층 로비에서 전시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월14일부터 나드리복지관 1층 로비에서 나드리복지관 서예실(회장, 이영학) 회원들의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3일까지 전시하게될 이번 작품전시회에서는 서예실 회원들이 지난 1년간 꾸준히 갈고 닦은 서예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이영학 회장

오늘 전시회를 주관한 나드리복지관 서예실 이영학(李永鶴) 회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훈훈한 작품들을 출품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藝鄕 화순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데에는 문인들이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서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전시키며 발전해 왔다. 하지만 현대문명이 발달로 급속한 정보의 시대로 접어들며 젊은 세대들이 붓을 기피하는 현실이 보이는 듯하여 안타까운 심정이다.” 라고 말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출품자들이 한문·한글·문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수준과 기량을 보여준 점에 대해 회장으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 회장은 “서예는 모든 것이 기계화 되는 디지털시대에 자칫 메마르고 혼탁해지기 쉬운 인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정립시켜주는데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심신을 수양하고 예술로서 밝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서예가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면서 후대까지도 서예가 널리 보급되기를 바라고 화순 전역에 은은한 묵향(墨香)이 흐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6년 전 개설된 나드리복지관 서예실은 11명의 ‘대한민국 기로(耆老)미술협회’ 초대작가(강봉남, 정득주, 김인섭, 이영학, 박기복, 박재관, 류기현, 류두열, 문정길, 오동석, 조천형)들을 배출해 냈다.

2층 서예실 벽에 빼곡한 회원들 작품

어르신이 먹(묵墨)을 갈고 계신다.

안개 자욱한 나드리 복지관 입구

이영학 회장 010-3633-8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