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경 화순군 춘양면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인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집에서 잠을자고 있던 학생 김모씨(남)은 갑자기 주방쪽에서 ‘화재발생, 화재발생’ 경보음을 듣고 깨어나 주방을 살펴보니 가스레인지에 올려 놓았던 냄비가 검게 그을린 정도로 타고 있었고 바로 가스 차단하여 더 이상의 화재 발생 요인을 제거 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 홍보를 접하고 구입하여 화재 발생 위험이 많은 주방에 설치해 놓은 게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를 이용한 발 빠른 대처로 자칫 주택 전체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아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