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및 사설기관 43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공연장과 미술관 등 전국에 있는 각종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행중인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주요 문화 행사와 혜택들을 소개한다.

무료 클래식·전통공연, 대학로 유명연극 40~60% 할인까지
부쩍 추워진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달래줄 낭만 클래식 공연이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서구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오후 1시부터 실내악과 예술가곡, 연극의 합동 공연으로 이뤄진 새로운 장르의 <작곡가를 만나다>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광주챔버오케스트라와 연극인 정이형이 함께할 예정이다. 문의 010-3088-9982
오후 5시30분부터 유․스퀘어 실내광장에서는 Titanic Fantasy, 만화영화 메들리 등을 금관악기 호른으로 연주하는 GHS Ensemble의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가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062-360-8432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다양한 개성을 지닌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첼리스트 이후성이 연주하는 비발디, 모차르트, 드보르자크의 연주곡을 들어볼 수 있는 <바로크에서 낭만까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문의 062-670-7945 관람료는 모두 무료.

감성과 흥을 갖춘 전통공연도 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해화실내악단의 <꽃잎에 가리운 달>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서구문화센터에서는 <풍악을 울려라!> 공연이 열린다. 이날 서구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풍물·우리 춤 공연과 더불어 서구어린이합창단, 직장인 밴드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2-613-8353/062-654-4317 관람료는 모두 무료.
이외에도 충장아트홀에서는 대학로 인기 연극 <연애하기 좋은날>을 40% 할인, 동산아트홀에서도 연극 <놈놈놈>을 60% 할인된 금액으로 상연한다. 문의1600-6689/062-360-8437,8433 관람료는 각각 18,000원․12,000원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상영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준비했다. 운남어린이도서관은 오후 2시부터 <늑대아이>를, 첨단도서관은 오후 4시30분부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한다. 문의 062-960-8301/062-960-8296 계림꿈나무도서관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색종이 접기,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 <겨울왕국>을 상영한다. 문의 062-608-2327 체험비 무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장덕도서관은 오후 10시부터 성인들을 위한 들꽃자수, 가죽공예, 페브릭 소품 만들기 강연을, 신가도서관은 오후 4시30분부터 그림동화 ‘너에게 주고 싶은 책’을 함께 읽고 미니북을 만드는 북아트 체험을 진행한다. 문의 062-960-3992/ 062-960-8514 무등도서관은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연의 <우리음악 판소리의 맛과 멋>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직접 판소리를 들어보고, 불러보며 판소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 문의 062-613-7729

전시도 보고 큐레이터 작품 해설도 듣고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전시와 함께하는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오월 광주와 광주정신을 작품으로 표현한 이준석 작가의 전시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있으라>의 작품 설명이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문의 062-613-7153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보물>과 관련해 ‘옛 조상들의 그릇, 토기’라는 주제로 학예사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문의 062-570-7053 또 국윤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과 에듀케이터의 비평교육 프로그램을 오전 11시․오후 6시에 진행한다. 문의 062-232-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