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천

■지명유래

감도리(甘道里)의 지명은 감한리(甘閑里 = 하망굴)마을의 감(甘)자와 도방동(道方洞) 마을의 도(道)자를 각각 취하여 감도리라 하였다.

감도리는 하망굴마을, 도방동마을, 백연동마을 등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방동마을의 뜻은 처음에 두리뭉실한 돔뱅이산(돈산)아래에 위치하므로 산이름을 취하여 돔뱅이굴이라 하였다. 이것이 점차 돔뱅이굴〈돈방이굴〈도방굴으로 와전되었으며 마을을 세분하면 새태, 이랫물로 구분된다.

도방동 마을은 동쪽으로는 진등재, 서쪽으로는 붉은대기, 남쪽으로는 안산과 보랑천, 북쪽으로는 태평골재, 백골전들, 잔바대들, 태평골이 있고, 마을의 방향은 남쪽을 향하고 있다.

▲감도2구 찾아가는 길목 감도1구의 공룡형상 닮은 당산나무

■감도2구 정병옥이장

감도1구 찾아가는 날은 바람이 세차고 하늘은 푸르렀다.
내비게이션에 의지하지 않고 감도2구 찾아가는 길은, 다리 건너 꼬불꼬불 길 따라 고갯길을 넘어가고 나뭇가지 끝에 까치집 앉혀진 앙상한 겨울나무들도 보였다.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주민들만 살고 있다고 마을소개를 시작하는 감도2구 정병옥이장은, 총35세대 100여명의 주민들이 자연부락답게 오순도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정이장은 한천 고실이 고향으로, 7년 전 이곳 감도2구로 들어와 6년 째 이장직을 맡고 있다.

노령층이 주를 이루고, 70%가 벼농사, 20% 정도가 밭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전형적 농촌마을인 감도2구는 과수로는 감나무가 많다고 하며, 정이장에게 감도2구 마을 자랑을 요청하자 새마을 운동 시 골목길을 넓게 내놓아 지금도 차가 자유자재로 들어 다닐 수 있게 마을 안길이 잘 닦여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마을이 자연부락이라 청정한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사람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게 가장 큰 자랑이라고.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70%라는 감도2구

▲마을회관에서 운동중인 마을어르신들

■감도2구가 올해는 이렇게 되었으면....

정이장은, 마을회관 건립한 지가 10년 정도 되어 건물이 노후되어 누수가 심해, 날씨가 맑은 날은 별 탈이 없지만 비가 많이 내리거나 장마철에는 마을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마을회관 신축이 시급하다고 한다.

또 다른 애로사항으로는 새터 넘어가는 길에 집에 세 채 들어섰는데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안개 자욱한 날이나 밤에는 길을 찾기 어렵다고.
읍사무소에 이미 건의해놓은 상황인데 정이장과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현재 마을안길 에 가로등이 거의 설치되어있지만, 커브 길에서는 가로등불빛이 차단되어 통행에 위험이 따른다며 가로등이 보강되기를 요망한다.

▲감도2구마을 곳곳에 보이는 까치집

■보람되고 즐거운 이장직..

정이장은 마을회의 할 때 주민들이 이장의 말을 잘 따라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농심(農心)을 지닌 주민들이 그지없이 선하여 자신이 감도2구 이장임에 항상 자부심을 갖는다는 정이장.

내일은 친목계에서 홍콩으로 부부여행 간다며 즐거워하는 정이장의 순박한 모습에서 감도2구 마을주민들을 대한 듯 느껴진다.

▲정병옥 이장

정병옥이장: 010.3603.6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