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1구 윤석환이장

■지명유래

광덕리(廣德里)의 지명은 상광덕(上廣德), 하광덕(下廣德)마을의 지명을 취하여 명명되었다.

광덕리는 상광덕마을, 하광덕마을, 덕촌(미릅나무골)마을 등3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으며,
원래 단일마을이었으나 마을이 커지면서 웃마을로 불리운것을 한자화하면서 상광덕이라 하였다.

광덕리의 뜻은 현재 신시가지가 형성된 택지개발 지역의 지명인 노대대들(너른들=넓은들)의 지명이 한자화되면서 광덕으로 변한 것으로 보이며 마을을 세분하면 안마을, 강변, 노대대(광덕택지지구)로 구분된다.

상광덕마을은 동쪽으로는 알메산, 서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하광덕마을과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향청리와 인접하고 있으며 마을의 방향은 남쪽을 향하면서, 마을 가운데 남북방향으로 만연천이 흐른다.

고려시대에 20-30호 가량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정유재란 시 마을이 폐허가 되었다고 전한다.

▲만연천

■광덕1구

前 문교부장관 류기춘(柳基春)씨 태생지(胎生地)이기도 한 광덕1구.

지난 1월10일 준공식을 가진 광덕1구 마을회관은, 처음엔, 지금은 고인이 된 마을주민 허길현씨가 희사한 2층 건물이었는데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되면서 보상비로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군에서 회관 건립을 해주어 이제는 마을주민들의 아늑한 사랑방이 되었다.

윤석환이장 인터뷰차 찾아간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어르신들이 각방마다 옹기종기 모여 담소도 나누시며 따스하고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셨다.

기와집이 유일하게 광덕리에만 있을 정도로 예전에는 화순의 부촌이었으며 넓고 덕이 있는 마을이라는 광덕1구는, 지금은 도심(都心)도 아니고 농촌(農村)도 아니지만 시내권에 위치해 있어 군청, 읍사무소, 병원 등이 가까워 일상생활이 편하다고 어르신들은 말씀하신다.

▲200년된 느티나무

■광덕1구 윤석환 이장

동면이 고향이고 1967년 광덕리로 이사 온 윤이장은, 화순광업소에서 30년 4개월 근무하였으며 광덕1구 이장은 2010년도부터 맡고 있다.

주거개선사업으로 소방도로가 생겨 화재시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윤이장은, 주민들이 전입(轉入)할 때는 이장에게 신고를 하지만 전출(轉出)시는 그냥 말없이 떠나기 때문에 거주주민세대 헤아리기가 어렵다며 전출입에 대한 제도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을을 운영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을 질문하자 윤이장은 광덕1구와 2구를 연결하는 다리(橋)가 설치되었으면 좋겠고, 현재 주차시설이 없는데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 유휴지(遊休地)로 있는, 군(郡)부지(敷地)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며, 광덕1구의 9개 도로명칭이 복잡하니 통합시켜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한, 윤이장은 화순의 자랑인 만연천이 관리가 잘 안되어 있다며 잡초를 제거하고 미나리를 심으면 물도 정화되고 주민들이 미나리를 베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을 거 같다고.

■그래도 살기좋은 광덕1구

윤이장은 광덕1구에 있는 성심병원에서 마을주민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마을회관 신축시도 성심병원에서 85만원 상당 냉장고를 선물해주어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했다고.

마을회관도 신축했으니 더욱 단합되고 모범적인 마을로 이끌어 가겠다고 신년포부를 말하는 윤석환이장.

총290세대에 1700~18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살고 있음에도 오순도순 살며 이웃 간에 우애도 돈독한 광덕1구에 갑오년 새해에도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빈다.

▲승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