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숙 이장

■지명유래

벽라리 하천마을(鰕川, 날갈이)

벽라리(碧蘿里)의 지명은 벽(碧)자와 나곡(蘿谷)마을의 나(蘿)자를 각각 취하여 벽라리라 하였다. 벽라리는 하천마을, 나곡(蘿谷)마을 등 2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마을의 뜻은 원래 새로 윗쪽에 형성된 마을의 의미로 새윗마을, 즉, 새웃물이 되었고 후에 한자를 쓰면서 새우 하(鰕)자를 취하여 하천이라 하였다.

마을에서 전하기는 이곳이 바닷가라 새우들이 많이 살고 있어 하천(鰕川)이라 하였다고 전하며 마을을 세분하면 큰동네, 날갈이로 구분되며 큰동네는 다시 웃뜸과 아랫뜸으로 구분 된다.

벽라리3구는 원래 자연부락인 벽라리 1구에 속해 있다가, 2003년도 서라3차아파트만 벽라리 3구로 분리 되었다.

■서라3차아파트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도 가깝고 운동하기 좋고, 공기가 맑을 뿐 아니라 교통의 요지라서 서라아파트 사는 게 참으로 편하고 좋다는 김민숙이장은, 고향이 전북 장수인데, 1997년 화순서라아파트 분양시 입주하게 되었고, 살다보니 주변 친척들의 거주지도 자연스레 화순권이 되었다고 한다.

총 420세대인 서라아파트는 전에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살았는데 지금은 공직에서 물러 난 노령층이 많이 살고 있으며, 서로 다른 세월을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라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친목과 단합이 잘 되고 있다고 김이장은 자랑한다.

김이장은 자연부락이 아니고 아파트라 자칫하면 세대 간 대화가 단절되어 삭막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이장직 수행하기가 참으로 수월하다고 덧붙인다.

김이장은 현재 서라아파트에는 부녀회가 없는데, 이유는 소수의 젊은 층들이 거의 직장생활로 부녀회활동이 어렵기 때문이라 한다. 부녀회가 활성화 되면 아파트 분위기가 좀 더 고무되고 더욱 살기 좋은 아름다운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김이장은 노인회에서 부녀회를 결성할까 생각 중에 있다고.

■김민숙이장

목소리에 힘이 있고 언어표현도 명료한 김이장은 작년 여름 MBC ‘열린마당’ 아침생방송에 전남이장단대표로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이 후, 김이장의 활약상을 알게 된 시청자들이 여기저기서 익명으로 노인정에 쌀도 보내주고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많이 해줄 뿐 아니라, 심지어 김이장 고향인 전북향우회에서도 식량과 생활필수품들을 보내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게 되어 김이장은 이장으로서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도움을 준 여러분들께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마침 그일 전 후로 김이장 어머님이 별세하여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며 김이장은 인터뷰를 빌어 그분들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한다.

■새해에는,,

김이장은 주변에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데 제대로 살뜰하게 살펴주지 못할 때 가장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새해에는 소외된 가족들을 솔선수범해서 많이 찾아보고 행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역량 발휘하는 이장역할을 하고 싶다고.

또한, 김이장은 서라3차아파트가 노후 되었으나 군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제대로 보수를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벽라리3구 서라아파트를 위해 일하는 김민숙이장.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다.

갑오년 새해에는 김이장이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실 타래 풀리듯 잘 풀려나가 더욱 살기 좋은 서라3차아파트로 거듭나기를 빈다.

▲서라아파트 위로 펼쳐진 1월의 하늘

김민숙이장:011.638.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