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이 수산질병관리사가 없는 지역에 어류질병관리센터를 운영, 양식어류 질병 진단 및 건강도를 점검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줘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유난히 높은 기온으로 양식어류는 생리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 발생이 늘어나는 등 양식어류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여름철 수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성장은 좋아졌지만 양식생물에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의 증식도 왕성해 질병에 노출되는 등 양식어가들의 불안감이 한층 높았다.

이런 가운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어류질병관리센터를 운영, 시의적절하게 양식어류 질병 관리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수산질병관리원이 없어 어류 질병 진단 등의 애로를 겪는 고흥지역을 비롯한 주요 어류 양식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질병관리 모니터링을 실시,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어류를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센터는 양식품종이 다양한 양식어가의 안정적 종묘 보급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으로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