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지기 달아주기 행사

화순소방서(서장 문태휴)는 17일부터 한달간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고 있는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는 화순군(군수 홍이식) 재난관리기금 3,500만원을 지원받아, 소화기 600개와 감지기 1,200개를 기초생활수급자 500여세대와 화재없는 안전마을 및 사회적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보급하게 된다.

화순소방서에서는 전 직원이 직접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하여 소화기를 전달하고, 거실, 방 또는 주방 천정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며, 화재예방 교육과 홍보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시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에서 화재연기로 경보음이 발생하여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알림이 역할을 하며,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저렴한 시설로 보석보다 값진 소방 안전장치이다. 소화기 또한, 화재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소화기구라 할 수 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주택에 감지기를 보급해 현재 94%의 보급률을 보이며, 주택화재 사망자를 40%이상 감소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일본은 2004년부터 제도화하였으며, 우리나라는 2012년 2월부터 일반 단독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여 늦게나마 다행이다.

문태휴 서장은 "최근 3년간 전국 통계를 보더라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체의 47%에 해당한다.“며, ”특히, 화재감지기의 효과가 큰 만큼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