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을 맞아 명절 제수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한 음식 취급 요령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번 추석은 밤·낮 일교차가 심하고 특히 최근 계속된 태풍·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등으로 제수음식 원료인 농·수·축산물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식품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 송편, 나물 등 추석 음식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제수음식의 경우 기름기가 많아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만들어 둔 음식은 먹기 전에 한 번 더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육류․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 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날 때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인근 병·의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식중독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 방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별 비상근무에 나선다.

【식품안전과】286-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