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임대정 원림 특별사진전 전시

남면 ‘면민의 날’을 기하여 남면 면사무소에서 ‘임대정 원림’ 풍경을 주제로 사진전을 전시하여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지역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바 있는 전시회가, 천운농협의 1층에 다시 그 모습을 새롭게 드러냈다.

임대정 원림(臨對亭園林)은 남면 사평리에 있는 정원림으로서 1985년 전라남도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된 후 2012년 4월 명승 제89호로 지정되었다. 유래를 살펴보면, 1500년대 남언기(南彦紀)가 조성한 고반원이 시초였는데, 이곳에 초려를 짓고 일생을 자연과 벗하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후 민주현이 귀향하여 고반원 옛터에 3칸 팔작지붕의 정자를 건립하고 임대정이라 불렀다.

정자는 원래 초가였으나 1922년에 기와로 중건하였다. 임대정 원림은 지형조건 때문에 형성된, 위와 아래 두 연못이 전통적인 연못의 형태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지만, 골격은 전통적인 원림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평탄한 마당에 정자가 있고 작은 방지가 있다. 방지 뒤편에는 대나무 숲이 있으며, 정자 앞으로 사평천과 광활한 평야가 보인다. 또 절벽 아래의 계단을 내려가면 위와 아래에 2개의 연못이 있다.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시를 읊었으며, 충효예절을 가르치는 서당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인 귀중한 지역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사랑과 평화 사진회’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임대정 원림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중하게 사진에 담아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사랑과 평화 사진회’는 약자로 하면 ‘사평사진회’이며, 2년 전부터 사평초교의 후문 앞에 있는 사평성당에서 그 모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회 구성원은 지역민은 물론 멀리서는 광주, 담양에서도 찾아와 함께 하고 있는데, 회장은 최종분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총무는 최인숙씨가 담당하고 있다. 지도는 한일사진가회회장을 역임했던 진춘호 선교사가 맡고 있으며, 남녀노소, 비신앙인, 타종교인 모두의 입회를 환영하고 있다. 매월 2,4째 주 목요일 오전에 만나 촬영기술을 연구하고 출사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는데, 지역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한다는 기본정신을 견지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수지침도 함께 연구하는 문화교실을 열고 있다. 시간을 함께 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061-373-9008로 연락 주시면, 좋은 사진을 찍게 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도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