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기관사회단체 복구 작업 실시

화순군 각급 기관사회단체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관내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 1-2일 휴일에 이어 3일에도 복구 작업에 연일 구슬땀을 흘렸다.

화순 기관사회단체 임직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태풍으로 부서진 하우스 비닐 및 철 구조물 제거, 낙과 줍기, 침수 주택 정리, 도복 벼 세우기 등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르게살기운동연합회 회원 50여명은 동면 천마타올공장 지붕파손으로 타올 3만여장이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어 일손이 부족한 현장에서 젖은 타올 말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화순읍의용소방대 50여명도 화순읍 서태리에서 태풍 피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대원들은 읍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가로 정비 등에 온 힘을 쏟았다.

육군 제31사단 6753부대 장병들도 연일 휴일도 반납한 채 응급복구에 여념이 없었다. 30여명의 장병들은 능주면과 도곡면에서 하우스 철거 작업과 도복 벼 세우기 등 응급복구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임직원 50여명은 태풍이 휩쓸고 간 도곡면 미곡리에서 하우스 철 구조물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또한 농촌지도자회 회원 40여명도 도곡면 피해 농가를 방문, 파손된 하우스 철거 작업에 동참해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이날도 관내 피해 현장을 돌며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과 민‧관‧군‧경 등을 격려하고, 빵과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신속한 복구로 피해 농가들이 절망을 딛고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화순군은 앞으로도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현장에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휴일인 지난 1-2일에도 육군 6753부대와 화순소방서를 비롯한 농협화순군지부, 도곡농협, 화순군생활체육회, 서남엔지니어링, 신촌종합건설(주), 건영엔지니어링, 능주고등학교, 여성단체협의회, 들국화회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는 화순 관내 13개 읍‧면의 피해지역에서 파손된 하우스 비닐 제거 등 무더운 날씨 속 복구 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