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 장재종

휴가철인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한 달 사이에 물놀이로 인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교통사고, 화재사고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불감증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무시하는데서 발생했다. 또한, 사고 장소를 살펴보면 해수욕장보다는 하천·계곡에서 주로 발생했고, 시간별로는 주말과 오후 시간대(오후 12시~6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사고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최초의 발견자가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두 번 확인 후, 의식이 없고 아무런 대답이 없을 때는 주위의 사람이나 자기가 직접 119에 신고를 하며 호흡을 확인하도록 한다.

환자가 숨을 쉬고 있는지 안 쉬고 있는지는 가슴이랑 배를 눈으로 확인하며, 호흡이 이상하거나 호흡을 하지 않는 다면 바로 가슴압박(가슴 중앙, 젖꼭지와 젖꼭지 사이)을 해야한다.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한다.

가슴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가슴이 5-6 cm 깊이로 눌릴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30회 실시 후 인공호흡 2회, 한 주기로 다섯 번 반복한 후 환자 상태를 확인한바 의식이 없으면 다시 실시하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 까지 실시 해줘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하는 것이다. 심장이 멎고나서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응급상황발생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익혀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