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페재해자협회 회장단 군청방문, 진폐재해자 복지향상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화순군 진폐재해자협회 회장단(회장 이상근)이 10일 신임 인사차 군청을 방문, 홍이식 군수와 함께 화순의 진폐재해자 복지향상을 위한 담소를 나눴다.

지난 24년동안 화순 진폐협회를 이끌어오던 이원조 회장이 화순 진폐협회에서 고문으로 물러나고 이상근(63세‧동면 언도리)회장과 최용균, 서종훈 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회장단이 화순 진폐협회의 집행부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신임 회장단을 맞이한 홍이식 군수는 “지난날 화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오늘의 화순을 있게 한 공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화순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당부하며, 진폐재해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순 진폐재해자 이상근 회장은 “홍이식 군수께서 군정을 잘 이끌어 한국 글로벌CEO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면서 화순 진폐재해자를 위한 성원과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화순광업소 앞 위령탑 정비를 위하여 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진폐재해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향후 위령탑 관리사무소 등에 진폐재해자를 우선 채용하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강원랜드와 화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순리조트의 사업이 구체화되어 운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에는 진폐재해자 가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그들이 우선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홍 군수는 위령탑 관리사무소 사무원 채용시 진폐재해자를 우선 채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화순리조트 사업도 특수직이 아닌 일반직원 채용 시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에서는 화순진폐재해자협회에 사무실 전세자금(3,500만원)과 운영비(연간 3,000만원), 진폐재해자를 위한 의료비(연간 1,000만원)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