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총체적 위기다. 작년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서 멀어지고 있다. 위기 돌파를 위해 당명까지 바꿨지만 어둠의 끝은 보이질 않는다.

중앙당은 누란의 위기에 헤매고 호남이라는 척박한 지형까지 더한 호남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은 암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주민들 속으로 풍덩 뛰어든 문종안 새누리당 후보를 만나보았다.

Q. 정치신인이다. 신인치고는 지역정치권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着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A. 저는 젊은 시절에도 5·18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교육행정가로서 성장하였습니다. 늘 정치흐름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참여를 해 왔습니다. 의정활동에서 농민들의 아픔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였습니다.

교사에서부터 교육 수장까지, 현장에서부터 교육정책운영까지 두루 거친 교육전문가입니다. 문종안 의정활동에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대변할 수 있고 무너져가는 교육현장을 품격 높은 교육의 장으로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약속합니다. 백년의 약속은 교육 바로 세우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렇듯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로서 참신하고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도 정치계에 진출해야 한다는 국민의식이 반영된 것 아닌가 합니다.

Q. 귀농한 교육전문가로서 다른 후보들과 교육과 농업정책에 대한 시각이나 관심이 남다를 수 있는데 교육과 농업정책을 소개해달라?

A. 교육이 미래를 가꾸는 일이라면 농업은 현실을 가꾸는 일이다. 교육이 정치에 참여할 인재를 양성한다면 농업은 정치하는 사람에게 힘을 더해주는 영양식을 만드는 일이다. 우리 나주·화순의 교육문제는 재정의 열악성과 인구감소에 따른 교육수요자가 줄어드는데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은 ▲인구 유입정책을 꾸준히 추진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명품교육 시설·환경 조성 ▲교권을 회복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의 입법화 등을 통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갈수록 농업이 어려워져만 가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이 피와 땀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갈아엎고, 생산한 볏가마니를 야적하여 불태우는 등 안타까움이 극에 달해있습니다. 농민들이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2012년도는 벼 수매가를 반드시 40kg 1가마당 6만원이상 보장되어야 합니다.

국민건강을 위하여 김치,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등은 수입을 하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충분히 수요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품들은 지금 즉시 수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하고 우리 농어민들도 잘 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농어촌 노인복지에 대해서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효자효부에 대해서도 특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인의 노동력 활용 방안 강구, 보육시설의 확충과 양육비 지원, 연금과 건강보험 체계의 개혁, 장기요양보험체계의 구축과 노인서비스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가정 안에서 학대받는 노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의 갈등을 피해 집을 나와 오갈 곳 없는 노인들만을 보호할 수 있는 ‘노인 쉼터’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문제에 종합적으로 개입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문 노인상담센터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Q. 호남에서 광주 서구 이정현 의원과 문종안 후보만이 1차로 공천이 확정되었다. 당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나?

A. 이정현 의원이 지난 1년간 서구청에서 예산 민원해결건수를 보았더니 자그마치 30여가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정현 의원은 1차로 공천 받아 당선됨으로써 광주·전남 아니 호남의 핵심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펴나가야 합니다.

저 또한 작년부터 진솔한 마음으로 나보다 당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흩어진 당원 조직을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예비후보로서 지지율을 8.5%까지 올렸습니다.

총선과 대선을 향한 나의 진정성에 감동하여 공천심사 위원들 전원이 심사과정 답변에서 파이팅과 박수를 보내주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당을 위한 충정에 감동했다고도 봅니다. 이제 이정현 의원과 함께 광주·전남의 대표주자로서 큰 변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입니다.

Q. 새누리당이 위기다. 그리고 호남이라는 척박한 정치지형 속에서 문종안 후보의 각오와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갈 비전이 있다면?

A. 이제 호남이 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남이 영남에 정치적 화답을 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영남에서는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이 2명, 민주당 소속 도지사 1명이 당선되어 함께가는 영남 발전의 주동적 역할을 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호남도 광주·전남·전북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함께 발전의 수레를 끌고 가는 모습으로 화답해야 할 적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남의 정치지형이 위기가 아니라 이번이 적기요 호기라고 봅니다. 민주주의 횃불을 들면서 국가 미래를 이끌어 왔던 호남이 다시 분명히 일어나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킨다면 문종안 후보도 큰 대열 속에 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 끝으로 화순지역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사랑하고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저 문종안 후보는 전남 12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1차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호응해 주시고 화순의 장래를 걱정해주신다면 중앙당과 중앙정부에서 1차로 인정받은 문종안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화순의 정치 현실이 또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3월 5일자 지역신문을 보면 모 후보 두 분의 난타전 글이 보입니다. 서로들 『불법선거운동 즉각 중단하라』, 『불법운동 없다 - 나주시민·화순군민을 기만하지 말라』는 등 볼만한 일들이 소름끼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저 문종안 후보가 교육행정전문가로서 중개자 역할을 해 보겠습니다.
불화(化)의 화순(化順)이 아닌 화합할화(和)의 화순(和順)이 되게 말입니다. 같이 화합정치에 참여하는 성숙한 화순지역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