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조 산림조합장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현상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모든 단체가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창립 50주년이 된 산림조합은 녹색성장, 울창한 산림조성,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임업 발전의 주역이 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며,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림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조림에 성공
화순군산림조합은 조합원 3,935명으로 상호금융업무와 산림자원의 생산 및 관리를 하고 있고 산주와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촉진을 통해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림조합의 조합원은 구역 내 살면서 산이 있거나. 묘목생산 사업자, 표고버섯 재배자 등을 위주로 자격을 준다.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되어 극도로 황폐해졌던 산림을 산림계원의 노력과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속에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조림에 성공함으로써 세계가 우러러 보는 위업을 세웠다. 산주의 산림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지도사업, 산림자원조성사업, 임산물생산과 판매 등 유통사업, 임도·사방 등 산림경영 기반조성사업, 상호금융업무 취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오면서 산주·임업인과 함께 발전해 왔다.

숲과 함께 38년을 쉼 없이 달려온 화순군산림조합 김기조 조합장은 1974년 산림조합에 입사하여 광양, 보성, 화순 등에서 근무하며 직원 10년 상무이사 18년을 지내고 현재 10년 차 조합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화순의 녹색 파수꾼 이다. 그의 산림에 대한 열정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임직원과 합심하여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정부시행사업 등 수주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의 자립을 위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 2010년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잘 조림된 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온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갈 길 바쁜 경제에 이바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림이 홀대받았다. 산업용지와 주거용지 등으로 산림이 변형되면서 점점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산림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인식하게 되어 조림사업이 사회 전반에 걸쳐 퍼져가고 있다. “잘 조림된 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흐뭇하다”는 김기조 조합장은 국민건강과 휴양을 위한 산림조성이 늘어나고 있고 국민의 문화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소득 작물로 산약초 재배가 각광받고 있으며 나무 산약초 조성사업으로 뿌지뽕나무, 헛개나무 등을 대량 재배하고 있으며, 단기소득임산물(산약초)이 산림청 장려사업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공익적 기능으로 목재용, 연료생산용으로 오리나무, 아카시아. 싸리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속성수를 심었다. 현재는 경제수로 편백나무, 삼나무, 상수리나무 등 조림사업에 중점을 둔다.

김기조 조합장은 고향지킴이, 산지킴이 역할을 하는 조합원들이 고생과 비교하면 소득이 적은 어려움에도 고향에서 꿋꿋이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한 분 한 분이 보석보다 귀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사랑으로 산림조합이 성장하고 있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기조 조합장은 현장사업이 많은 직원에게 항상 성실하고 꼼꼼함을 강조하며 “당당하게 자신 있게 일하자”고 당부한다고 한다.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가꾸며 지켜내고 있다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매진하고 있으며 소중한 산림이 순간의 방심과 부주위로 소실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녹색산림 파수꾼을 자처하며 조합원들에게 산불예방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 자신보다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김 기조 조합장이 가꿔가는 산림조합의 미래는 희망으로 푸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