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화순군(군수 홍이식)과 공동으로'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 관리 운영 방침'에 따라 157억원을 투입해 올해 화순 폐광지역에전통식품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은 광해관리공단의 폐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체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광해관리공단과 군은 13만 3000㎡ 부지에 전통식품 연구시설, 제조 및 가공공장, 유통시설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산업단지 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57억원으로 국비와 군비가 각각 78억 5000만원씩 50% 매칭비율로 투입된다.

박철량 호남지사장은 "광해관리공단은 광산개발로 인해 훼손ㆍ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이라며 "앞으로도화순 전통식품 산업단지 조성 같은폐광지역의 위축된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인 음ㆍ식료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조성중인 생물의학단지와 연계해 지역 일자리창출 및 소득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