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윤 민주통합당 후보

박병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화순군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잘 살고 문화수준이 높은 선진국이 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순·나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박 예비후보는 영산호 개발ㆍ신재생 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한 정책적 대안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밝힌 뒤 광주 경총포럼에서 발표한 ‘호남권 발전전략과 일자리 창출’ 및 곧 발표될 ‘서남해안 발전비전과 실천전략’에서 상세하게 제시될 것이라는 희망찬 전남의 비전을 제시했다.

나아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나주 혁신도시는 행운의 여신이 점지한 최첨단 혁신도시라며 종합에너지 센터인 한전이 혁신도시에 에너지 대학을 설립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면 나주ㆍ화순지역은 세계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민주당의 정책노선은 무엇이고 민주당에 대한 호남인의 정서는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주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정당으로 반독재ㆍ반민주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입니다. 반독재ㆍ반민주를 하다보니까 노선이 같은 진보ㆍ좌파까지 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여정부 때는 진보정권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호남인이 진보ㆍ좌파로 오해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민주당은 정권을 잡을 기회가 적어지고 정권을 잡지 못하니까 구박받고 푸대접 받는 신세가 되곤 합니다. 호남인의 정치성향은 중도ㆍ실용주의이지 진보ㆍ좌파가 아닙니다. 호남인의 정서는 정권을 잡지 못하는 민주당이 진보ㆍ좌파로 경사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런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이 어려워지면 탈 호남을 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탈 호남을 하면 할수록 민주당의 지지기반은 약화됩니다.

문)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은?
답) 서남해안은 동북아 시대에 이 지역에 남아있는 최후ㆍ최고의 개발 유망 지역입니다. 아직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리아스식 청정해역, 물만 맑게 하면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꼬불꼬불한 절경의 내륙호수인 영산호,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에 적합한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 등 세계를 둘러보아도 이만큼 전망이 좋은 개발예정지가 없습니다. 그 중심에 나주가 있고 화순이 있습니다.

문) 그럼 나주ㆍ화순은 어떻게 바뀌어질까요?
답) 광주ㆍ전남 혁신도시는 첨단 자족형 혁신도시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먼저 한전관련 유관기관, 연관산업 및 협력업체, 지원업체를 모두 공동혁신도시로 옮겨야 합니다. 한전이 에너지 대학을 설립하고 공동혁신도시 내에 그린에너지 산업클러스터를 건설,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산업 메카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한편, 나주의 신재생 에너지단지, 광주의 광산업과 문화컨텐츠 융ㆍ복합산업, 그리고 전남의대와 화순의 생물의약 산업단지(바이오 클러스터, 메디컬 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연계해서 화순에 ITㆍ벤처단지를 조성, 연구개발과 파일럿 플랜트까지 갖추게 되면 이 지역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화순지역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소득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문) 나주ㆍ화순지역 발전을 위해 한 일은?
답) 다른 지역에서 일하면서도 나주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나주대교 건설, 나주-동강 고속화도로, 문평 인터체인지, 실내체육관 건설, 공동혁신도시… 지역발전을 위해 일했다기 보다는 낙후된 지역을 일으켜 전국이 균형발전을 하자는 취지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했습니다.
나주ㆍ화순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은 “호남권 발전 전략과 일자리 창출” 및 “서남해안 발전비전과 실천전략”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이 실현되면 나주ㆍ화순은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가 되고 한국경제발전, 나아가서는 동북아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박병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서울경제신문 편집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