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화순․나주 국회의원 공천 컷오프(후보압축)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최인기, 배기운, 박선원, 박병윤 등 예비후보들은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민주통합당 공천 추이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고 있다. 컷오프 결정은 오는 29일 발표된다. 또한,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민주통합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현역인 최인기 국회의원의 다면평가를 위한 여론조사와 다른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컷오프 심사 배점의 30%를 차지하는 점에서 예비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컷오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4.11 총선 후보자 배점

여론조사가 완료됨으로써 다음 일정으로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전남지역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의 면접은 23일 예정되어 있지만 일정에 따라 1~2일 정도 늦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은 정체성, 개혁성, 전문성, 참신성, 당선 가능성 등의 항목으로 나뉘어 평가가 이뤄진다. 공심위는 각 예비후보들에 대해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4·11총선 민주당의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공심위의 영향력이 극대화된 것이다. 계량화하기 어려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가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심위원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컷오프를 통과한 두 명의 후보를 상대로 하는 국민경선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29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각 예비후보 진영은 일차적으로 컷오프 통과를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선에도 대비하여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각 후보들 간 상호 성명전 내지는 흠집내기, 사전선거운동 논란, 퇴출시비 등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2월 13일 광주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나주시민과 화순군민들은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에 참여할 경우, 현 국회의원 최인기 43.2%, 전 노무현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박선원 15.3%, 전 한국보훈복지공단 이사장 배기운 10.6%의 지지율를 보였다.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방법은
▷ 일반적 방법 : 모바일투표 + 현장투표
▷ 후보자 간 합의 시 : 100% 국민여론조사 (최고위원회 결정)
▷ 선거인단 모집결과 해당 선거구 유권자 총수의 2% 미만인 경우 ☞ 모바일․현장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