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에서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지역을 화순읍 수만리 등 8개 읍·면 24개 마을에서 2016년까지 11개 읍·면 43개 마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마을은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 주관 경지율 및 경지경사도 재조사 결과에 따라 북면 용곡리가 제외되고, 한천면 가암리, 춘양면 용곡리, 청풍면 이만리 등이 추가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사업은 경지율 22% 이하이고, 경지경사도 14% 이상인 농지면적이 50% 이상에 해당되어 농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마을에 대하여 보조금을 지급하고 농업인의 소득보전과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상지역에는 마을발전 계획 수립 추진과 농지관리 의무를 이행할 경우 밭은 ha당 50만원, 초지는 25만원씩 매년 지급하게 되며 이 중 30% 이상은 마을 주민들의 합의에 따라 마을발전 공동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신청자격은 조건불리보조금 지급대상 마을이 속하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급대상 마을이 속한 법정리에 연접한 읍·면에 거주하는 실경작농업인에 대해 보조금 지급대상 농지를 경작하거나 초지를 관리하는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제에 참여하는 농업인으로 제한한다.

군은 2월 중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법정리 선정 공고문을 읍․면 게시판에 공고하고,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3월부터 사업신청서와 마을발전계획서를 읍·면사무소(산업담당)에서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