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의 최강자 한성학원 배병국 원장과 실력 있는 선생님들의 즐거운 수학이야기. 화순읍의 강남 광덕지구 한복판 국민은행 3층에 자리맺음을 한 한성학원 배병국 원장을 만나 수학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배병국 원장은 수학교육학과 출신으로 10여 년간 아이들의 교육 사업에 자신을 투신한 사람이다. [편집자 주]

정확한 개념정리, 문제이해력을 높여라
수학은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푸는 수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문제 풀고 정답 맞추는 공부보다는 개념위주의 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학년과 단원 간 연계성이 높고 유기적으로 연결돼있어 모든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한성학원 배병국 원장은 “어설픈 선행학습 보다는 수학내용의 개념과 원리 공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형별 개념을 이해했는지 문제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열정이 중요
초등학교 때 정확한 문제풀이 과정 없이 계산결과만 중시했거나 중학교 때 문제해결능력만을 강조한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나 정리 없이 공식에 의해 문제풀이만 한 경우 고등수학에서는 더 어려울 수 있다. 단원별 주요공식, 원리 등은 ‘개념정리노트’에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에 대한 원리와 이해 수학용어나 어구 어휘 등 문제에 대한 해석능력을 갖추고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여러 수학 관련서적을 많이 접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열정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며 두려움과 창피함에 남에게 숨기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쉽게 얻은 지식은 금방 잊어버리고 어렵게 얻은 지식은 오래간다는 말이 있듯이 멀리 보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학은 과정과 노력 시간이 중요하다
점수에 얽매이지 않고 계통성,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눈앞에 있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학교 내신 성적에 너무 매여 있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학생들의 경쟁상대는 좁은 교실안의 친구들이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하여야 한다. 그중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수학은 과정과 노력 시간이 중요한 학문인데 학생들과 학부모가 눈에 보이는 점수를 중요시하는 것이 안타깝다. 자녀의 현재 실력이 어느 수준인가 확인해 보고 그 수준에서 본인이 얼마만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이 시험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시험기간에만 공부 하게 된다. 시험이 없으면 학생들은 공부를 안 한다는 소리도 나올 수 있다.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멀리 보고 진학뿐만 아니라 어느 직장에 취업을 할 것인지 10년 혹은 15년 뒤의 모습을 그리면서 계획을 세워 접근하기를 권한다.

집중력·순발력·정확도
수학에 복고풍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이 다. 학부모들은 계산기, 컴퓨터가 생활화되기 이전 주산을 배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수학은 머리를 써서 하는 것이다. 주산을 통해 머리를 쓰고 암산과 순발력에 도움이 된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처음에 잘못 접근하면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때 잡기가 쉽지 않은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유아기 수학은 놀이수학 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중력·순발력·정확도를 토대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수학이다. 학생들에게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로 찾으면서 교육할 생각이며,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다른 공부에 탄력이 붙을 수 있도록 하고 싶고, 더 나아가 사회에 진출해서 항상 화순이라는 지역에 자부심이 느끼게 하고 싶다. 주입식 수업은 학생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자칫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거나 기피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주입식 수업을 지향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명쾌한 수업과 철저한 학생 관리를 한다. 학원이란 단순히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의 중간지점에 놓인 징검다리라고 생각한다. 학생으로 하여금 마음 놓고 질문할 수 있게 하고 학생들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한성학원을 믿고 학생들 맡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한성학원(372-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