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는 7일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고인돌 도예공방에서 전ㆍ의경어머니회원과 전의경 등 15명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월 1회 ‘전ㆍ의경 없는 날’을 맞아 이뤄졌으며, 좀처럼 흙을 만져보지 못한 대원들이 도자기 만들기를 통해 흙냄새와 함께 마음대로 주무르며 감정지수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화순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회장 김영희)는 평소에도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대원들이 군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해 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안양산 편백숲 걷기와 적벽여행을 떠나기도 하였다.

김영희 전·의경어머니회장은 “집을 떠나 머나 먼 곳에서 생활하는 전·의경들을 볼 때면 군에 간 아들 생각이 나 더욱 애정이 간다”며 “도자기 체험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계기가 되어 대원 상호간 정이 쌓였으면 한다”고 말하고, 백창훈 이경은 “전입온 지 3주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었으나 도자기 체험으로 선임들과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