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관내에서 전통문화가 원형대로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의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인 당산제와 지신밟기가 2012년 작은 공동체 전통예술잔치에 선정되었다.

이번 2012년 작은 공동체 전통예술잔치 선정은 국립국악원 산하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해 준다.

올해 우봉마을의 당산제는 5일 오후부터 실시되었으며, 지신밟기는 6일 12시부터 실시된다.

2012년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에 선정된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은 마을 앞의 500여년 된 당산나무에서 한해도 멈추지 않고 당산제를 원형대로 모시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농악단을 구성하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지신밟기 행사는 실시하고 있으며 우봉마을만의 농악가락이 원형대로 전승되어 오는 등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또한 마을에 전승되는 우봉들소리는 현재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46호로 지정되어 매년 마을 앞 들판에서 시연 행사를 갖는 등 주민들 스스로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노력들이 남달라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