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는 30일 올해 연두순시의 첫 방문지인 청풍면을 시작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13개 읍·면을 순회 방문한다.

이날 오전 청풍면을 방문한 홍이식 군수는 금년도 군정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읍면별 현안사항, 특수시책을 보고 받는 등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 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추진했던 초도순시에 이어 군수 취임 후 두 번째 군민과의 소통·교감행정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청풍면민과의 대화에서 도로 등 공사 시행 전에 이해당사자 및 마을 이장에게 사전 공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실·과장들에게 사전에 반드시 해당 마을 지도자에게 통보해 달라고 지시했고, 경로당 부식비의 현금 지급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담당 부서에 개선대책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이양~장흥 유치간 4차선 확포장사업과 관련 소음 등 문제점이 있으니 마을에서 어느 정도 이격하여 노선을 선정하여 주기 바란다는 건의를 받고 전남도의 소관 사업으로 도 의원과 협의하여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 계속 된 이양면민과의 대화에서 현재 이양 농공단지 내에 (주)하림의 오리공장을 유치한다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자 홍 군수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하림과 MOU(투자협약)를 체결하였으며, 이는 실무적 절차일 뿐 하림 측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다수의 반대가 있다면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아직 검토 단계에서 혐오시설 운운 등 성급한 접근과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하고, 오직 군민들의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 여건 마련으로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양 고추작목반은 현재 고추 재배면적이 15ha, 작목반 회원이 70명 정도 되는데 고추 세척기, 건조기 등 부족한 농자재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보조금 사업은 본래 개인이 아닌 작목반 전체에 지원되므로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검토 후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읍·면별 일정은 1일 2개소로 1월31일 이서면·북면, 2월1일 한천면, 2월2일 동복면·남면, 3일 도암면․·도곡면, 6일 능주면·춘양면, 7일 동면, 8일 화순읍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읍면 순회방문에서는 지역별 현안사항 보고와 대안을 지역 주민과 함께 찾아보는 시간과 특수시책을 발굴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군과 읍면 그리고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홍이식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몇 차례 선거로 인하여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진 민심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군민이 다함께 행복하고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