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壬辰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소망하면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지난 신묘년도 다사다난 하였습니다. 각계 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가 국회 날치기로 통과되면서 우리 농업인들의 시름이 그 어느 때 보다 깊었던 한 해 였습니다.

올해 경제전망 역시 국내외적으로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농업은 한미 FTA 발효 시점만을 앞두고 있어 갈수록 어렵기만 하여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으며, 농업ㆍ농촌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입니다.

더불어, 금년은 총선 및 대선이 있는 매우 중요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약420년 전 임진년에 임진왜란이라는 국란이 일어났을 때 호남지역 의병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고 호남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지켜 냈듯이 우리 화순이 화합하고 혁신을 통해 함께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우리농업은 민족의 혼과 정서가 담긴 생명산업입니다. 포기해서도 안되며 포기할 수 도 없다는 생각으로 위기에 내 몰린 300만 농민과 뜻을 함께하면서, 농업을 지키고,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누구보다 더 앞장 설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한미 FTA 비준 반대와 농업․농촌 회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2012년 예산안심의를 거부하면서 까지 집행부에 실효성 있는 FTA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결과 60억원의 농업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농업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FTA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FTA 기금’을 조성한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앞으로도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우리 지역경제가 풀어나가야 할 현안과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적절한 대안 및 해결책 제시를 통해 발전하는 화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 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서 길이 된다고 합니다. 희망도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희망을 가진다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 맛나는 화순"을 만들어 가는데 다 함께 뜻을 모으고 변함없는 애정과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건강과 행운이 충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일 전라남도 도의원 양 경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