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쪽빛황혼'

22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당극 쪽빛황혼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과 혼신을 다한 우금치 공연단이 한데 어울러져 1시간30분 동안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열린 우금치 공연단의 마당극 쪽빛황혼 무료공연은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순회공연사업에 화순군이 선정되어 공연하게 되었다.

마당극 쪽빛황혼은 ‘노인을 사랑하는 것이 너의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탄생마당, 고려장 이야기, 떠나는 박씨 내외 등 총 열마당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두 노부부가 농촌을 떠나 아들내외와 서울살이를 하면서 겪는 갈등을 진솔하면서도 재미나게 표현하여 군민회관을 참석한 관람객에게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였다.

현대 사회 노인문제를 다루는 마당극인 만큼 이날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은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공연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