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지난 14일 ‘화순군 고충민원조정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 180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군민 고충민원조정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군민 고충민원조정관제는 비사법적 수단에 의한 국민 권익보호제도로서 행정행위로부터 주민의 권리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충민원 처리와 관련된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여 군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군민과의 소통기구로서의 역할을 추진하게 되며, 국민권익위원에서도 적극 권고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화순군민이면 누구나 고충민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군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행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하여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부담을 주는 고충에 대해 고충민원조정관이 제3자의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해 주민과 행정기관 양자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게 된다.

고충민원조정관의 업무는 접수된 고충민원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전담하는 독임(獨任)제로 운영되며, 제3자의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하고 처리하는 고충민원처리 전담기구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규칙 마련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1월 중에 법률지식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선정하여 군의회의 동의를 거처 운영할 계획이다.

고충민원조정관제도가 정착되면 고충민원에 대한 상담, 조사, 중재, 권고 등을 통해 주민과 행정기관 양자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여 줌으로서 군민과의 소통으로 불만해소와 행정의 신뢰를 구축하는 등 든든한 군민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