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운전면허

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는 15일 한천면사무소에서 다륜형(일명 사발이) 원동기 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민존중, 현장제일 경찰활동’을 펼치기 위해 찾아가는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면허시험은 지난 11월 한천면 현장치안포럼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농사일 등으로 바쁜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소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출장면허시험을 실시, 36명 응시하여 34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면허를 취득한 김모(72세)씨는 화순경찰서 슬로건인 “가슴으로 함께해요”와 걸맞게 치안현장을 찾아다니며 경찰활동을 펼치는 경찰관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고령의 나이에도 국가고시에 합격하게 되었다며 자식들에게까지 기쁨을 전했다.

화순경찰은 노약자·부녀자 등의 주요 이동수단인 다륜형 오토바이(일명 사발이) 이용자가 늘어나고 대부분 무면허 운전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취지에서 출장 면허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