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면 금오(한천)봉사단(각 기관단체, 생활개선회 한목회)은 독거노인 홍승호(70세)씨 댁을 찾아 29일에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홍씨는 변변한 세면장 및 난방시설 등도 갖추어지지 않은 폐광촌의 낡은 주택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 금번 봉사활동에서 집안 대청소 및 주변정리뿐 아니라, 도배장판과 씽크대, 연탄보일러를 함께 설치해 주었다.

특히 연탄보일러를 위한 변변한 장소가 없어 처마 옆으로 보일러실을 새로 만들어 보일러를 설치하는 등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또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듣고 도움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졌다. 화순종합상사(대표 박순철)에서 냉장고, 화순경찰서 1%나눔봉사단에서 가스렌즈, 능주파출소에서 쌀 2포대(20kg), 한천면 생활개선회에서 이불, 그리고 한천면 직원일동이 연탄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해 주었다.

후원품을 전달 받은 홍씨는 감격의 눈물을 지으면서 오랫동안 홀로 생활해오면서 외롭고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따뜻한 손길을 보내와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느꼈으며,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천면(면장 윤연호)에서는 각 기관단체, 이장회의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세대를 적극 발굴 하여,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