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있는농업인들

화순군(군수 홍이식)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에 걸쳐 「스마트폰 활용 및 QR코드 제작과정 교육」에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농업인들 20여명의 참여로 농업기술센터 전산교육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교육과정은 스마트 폰의 다양한 기능을 생활과 농업에 적용하고, QR코드 제작으로 내 농장의 농산물을 홍보하여 마케팅의 도구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자 추진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인구 2,000만 시대, 10명중 4명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요즘, 농촌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해 놓고 전화기로만 사용하는 농업인이 대부분으로 교육 개설 후 신청을 받아보니, 신청 3일만에 정원을 초과하는 등 빈자리가 없어 옆에 보조의자를 갖다 놓고 교육을 받는 농업인들의 열정이 우리농산물 마케팅의 새로운 분야를 발견한 듯 즐거워하고 있다.

‘참새미’라는 브랜드로 자두와 천연비누를 생산하고 있는 박혜영 농가(한천면, 44세)는 블로그를 활용해 자두 등의 농산물 생산과정과 수확장면 포스팅으로 직거래 성공, 지역을 초월한 농가간 정보교류로 실시간 온라인 판매망 공유를 통하여 농가소득이 30%정도 향상되었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켜야만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수시로 농장일기와 고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져 유비쿼터스 농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실시간 영농정보를 활용한 농사가 가능해지고, 영농과정에서 필요한 병해충 관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시장에 가지 않고도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구조가 확장되고 있다. 또한 실제날씨를 반영한 어플의 등장으로 농촌관광 정보 제공은 농업농촌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기혁)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 앞으로도 스마트폰 및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