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주서중·일고 화순동문회 자선음악회가 오는 26일(토) 저녁 6시 30분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다.

자선음악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나누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년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파파합창단(지휘자 이준)과 바리톤 정찬경, 소프라노 이환희,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날 파파합창단은 수선화야, 비오는 날의 수채화, 풍선 등의 곡을, 바리톤 정찬경은 산촌, 소프라노 이환희는 동심초와 초우 등 아름다운 가곡을 준비했다.

정찬경의 바리톤과 이환희의 소프라노가 어우러지는 E.De Curtis의 Tu ca nun chiagne(넌 왜 울지 않고)도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께 하는 나눔문화정착을 위해 화순지역 문화동아리와 예술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날 만연초교 무용반 학생들과 화순고 댄싱팀도 출연해 깜찍하고 발랄한 율동을 선보인다.

이서면에서 호남연정국악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전수자 선영숙 명인과 동면에서 민박집 연기향을 운영하고 있는 대금 연주자 김대진씨도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가락을 들려준다.

화순 여미합창단(지휘자 조해주)도 남촌, 꽃타령, 울릉도 트위스트와 백만송이 장미-내귀에 캔디 등의 곡을 준비했다.

광주서중·일고 화순동문회 관계자는 “동문들이 마련한 작은 위로의 자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모아진 성금과 나눔의 쌀 등은 화순군에 기탁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