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기관장협의회 회장 홍이식 군수는 화순군이 지방자치의 산실이 되어 행복한 군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의 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화순군기관장협의회 11월중 정례회의에서 홍 군수는 취임 후 6개월째가 된다며 그동안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놓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더불어 공약사항 9개 분야 129개 단위사업 계획 수립을 끝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10월 28일부터 읍면 초도순시를 해온 결과 주민숙원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기관장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했다.

이어서 기관 간 건의사항 8건에 대해 처리결과를 설명했다. 건의사항 중 윤명성 경찰서장은 방범용 CCTV 설치와 관련해서 군에서 추경예산에 2억 원을 반영하여 4개소 설치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용역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관내에서 일어난 강간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CCTV가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기관에 설치된 CCTV가 내부 쪽으로만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 1대 만이라도 도로를 향하도록 설치해 줄 것을 기관에 부탁했다.

화순실고 곽승구 교장은 학교진입로 확장과 평생교육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홍 군수는 학교진입로 확장은 토지 매입이 어려워 사실상 추진이 안되고 있다면서 공익사업에 지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평생교육활동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송태평 축협조합장은 소 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한우소비에 적극적인 동참과 12월 1일 개최하는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에 기관장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으며 한미 FTA 체결 시 가격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을 염려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정양모 소장은 화순전대병원 부근으로 11월 15일 신청사를 지어 이전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준공식은 12월 7일 할 예정이라며 경찰서장에게 신청사 앞 도로의 중앙분리대 설치를 검토 요청했다.

홍 군수는 친환경 급식을 강조하고 관내 우수 농산물 및 식품 우선 구매를 교육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교육장은 학교급식소위원회에서 시장조사, 업체선정을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관내 생산업체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며, 학생 1인당 55만원씩 지원이 되고 있는데 타 시군보다 지원이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군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화순 열린학당(주제 : 화순의 역사 인물과 화순인의 정체성, 강사 : 이종범 조선대 교수), 12월 5일 이용대 배드민턴 체육관 기공식, 12월 6일부터 21개국 35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1 화순ㆍ빅터 코리아 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대회 등에 각급 기관 임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