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능주고등학교(교장 양동현)는 학교 특색교육 동아리인‘별하나(지도교사 박재곤)’주최로 별사진전 및 천체 관측 캠프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화순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지역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광주지부(지부장 박효순) 를 비롯해 화순중학교 과학반(지도교사 박철규), 조선대학교 ‘하늘사랑’동아리 등이 관측장비인 돕소니언식 울트라 컴펙트 반사망원경, 적도의식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등 총 13대의 장비를 설치하여 행사에 큰 도움을 주었다.

별사진전 전시 관람으로 시작된 이날 캠프에서는 달표면 관측, 목성의 줄무늬와 갈릴레이의 위성 관측 및 촬영이 있었으며, 여름철 대삼각형과 카시오페이아자리 등의 별자리 관측 체험이 이루어 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주민들은 학업과 일상생활에서 탈피하여 마음껏 우주와 별자리를 관측하고 대우주를 여행하는 즐거움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능주고등학교 박재곤 지도교사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밤하늘을 통해 여유를 배우게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이론 교육과 실제 관측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측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진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심어주는 의미가 되었고 지역민의 참여 유도로 학교와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화순읍 임동숙(45세))씨는 지역에서 “이러한 행사가 열리게 되어 가족 전체가 참여하게 되었다.”며 “망원경을 통해 본 달 표면과 목성의 위성 등을 관측할 수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또한 천문학자가 꿈이라는 손하나(화순중 3년)양은 “이론으로만 배웠던 별에 대한 지식을 실제 관측 활동을 통해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천문학에 더욱 관심을 가질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이런 캠프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바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