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오소순씨 댁에서는 6․25 무공훈장 수훈자에 대한 훈장 전달식이 있었다.

육군에서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6․25 무공훈장 수훈자 및 전사자 유가족 찾기’ 운동을 통해 6․25 전쟁에 참전하고 육군 일등중사로 전역한 故 강영수씨에 대해 국방부에서 지난 9월 15일자로 서훈기록에 의해 훈장증을 발행하여 이날 가족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故 강영수씨는 6․25 전쟁에 참전하고 무공훈장 서훈을 받았으나 1955년 당시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었다. 이날 무공훈장 전달식에는 군부대 대대장이 직접 방문하여 2001년에 사망한 故 강영수씨의 미망인 오소순씨에게 훈장을 전달하였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동복면장, 동복파출소장 및 구암리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육군에서는 무공훈장 수훈자 및 전사자 유가족을 찾기 위해 통합전담요원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찾고 있으나 전쟁당시의 자료만으로 현재의 연락처, 주소를 파악하기 어려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동복면예비군면대 이병진 면대장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이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친인척 및 주변 이웃들에게 6․25 훈장 수훈자 및 전사자 유가족 찾기 운동에 대해 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