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종합민원과에서는 이색적인 문화행사로 화순에서 처음으로 한지공예(지호공예)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종합민원과 로비에서 대한민국 전통한지공예 기능전승자 김한수 선생과 12명의 문하생들이 준비한 한지공예 18점의 작품으로 지호(紙湖)와의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으로 회원전을 갖는다.

한지공예는 강인하고 질긴 닥종이를 주재료로 하여 20여 가지의 각종재료가 들어가며 건조과정만 1년에서 3년까지도 소요되기도 하여 작품 완성까지는 예술가의 많은 인내심와 끈기를 필요로 하는 공예이다.

한지공예로 만드는 주요 작품으로는 화병, 항아리, 오리, 예단함 등으로 물자를 아끼고 버리지 않는 검소한 마음, 한민족의 타고난 손재주와 눈썰미, 미적 감각, 화사하지 않고 투박하면서도 어딘가 절제된 탈속미(脫俗美)가 결합한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예술이다.

화순군에서는 꽃 전시회, 사진 전시회, 한지공예 전시회 등을 매년 개최하여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