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결혼이주여성 36명을 대상으로 전북 부안권역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한 외국인 주부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조기적응을 돕고, 만남의 장을 통하여 정보교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사회적 소속감을 고취시키고자 실시되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갯벌체험(모시조개캐기), 목조목걸이 만들기를 비롯하여 청자전시관, 누에타운을 탐방하는 내내 참여한 이주여성들의 표정에 신기함과 호기심이 얼굴에 묻어있었다.

특히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과거․현재․미래를 비롯한 잠재된 욕구를 표현하는 콜라주 시간에는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발표하는 시간에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격려해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농사일과 가사일로 항상 바빠 여유가 없지만 홀로 문화탐방에 참여하니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고 한국에 대해 보다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며 이번 기회를 만들어 주신 화순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화순군에 따르면 “이주여성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사회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정립과 함께 건강한 가정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