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8일 오후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다 희생된 호국영령, 공산주의와 항거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데 목적을 두며 우리화순에서는 북면 백아산 전투와 청풍면 화학산 전투, 이양초교 전투 등 화순에서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다가 희생한 민,관,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1부행사는 종교의식, 추념식,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 행사는 충혼탑참배및 분향순서로 진행됐으며 홍이식 군수와 조유송 의장을 비롯한 양경수 구복규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사회단체장, 김병현 화순군지회장과 회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병현 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호국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홍이식 군수는 “자유를 지키려다 목숨을 바친 님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라며 “희생자들이 지키려고 노력했던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수호하자”고 말했다.

추념식에 앞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종교의식이 있었다.불교를 대표해서는, 대한불교 선각종 총무원장 정암 큰스님이 신중작법을, 이양 용화사 진환 스님이 극락왕생을 위한 영가천도 발원문을 봉독하고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합창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추념식을 마친 후 남산 충혼탑으로 이동, 참배와 분향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