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는 취임 6개월을 맞은 지난 28일 능주면과 남면을 시작으로 관내 읍‧면에 대한 초도순시에 나섰다.

4.27재선거에 당선되어 다음날인 28일 곧바로 취임한 홍 군수는 그동안 군 의원들과 간담회를 비롯해 전직군수, 사회단체장, 지역 내 교수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민심통합을 이루는 해법 찾기에 주력하면서 군정목표와 세부 공약사업 이행계획, 국비확보 등 바쁜 일정으로 초도순시가 다소 늦어졌다.

홍 군수는 이번 초도순시에서 군민들이 바라고 있는 점이 무엇인가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반영하여, 군정목표인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만들어 가겠다는 군민과의 약속과 함께 반목과 갈등으로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는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군정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능주면민과의 대화에서 복숭아를 농가 고소득 작목 육성에 포함시켜 지원을 해달라는 재배 농민들의 요구에 주무과와 협의 후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고, 농촌의 마을단위 도로 확포장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잠정지구 뉴타운 단지 인근 복개하천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조광조 적려유허비 공원화사업은 목사골 능주 복원화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능주농공단지에서 생산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은 유통망 확충 등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돈사 악취제거를 위해 군 예산을 들여 유용미생물 배양법을 연구개발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계속된 남면민과의 대화에서는 모후산의 등산객들이 마시고 씻을 수 있게 관정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내년도 군 예산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고, 동복천 제방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해 조치키로 약속했다.

또 지역농산물 저장고 추가 시설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절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조치했으며, 소나무 등 보호수 관리와 관내 조경수 작목 농가를 위해 각급 시설 사업장에 식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는 면민들의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질의를 받고 홍 군수의 답변 형식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초도순시는 28일 능주면, 남면, 11월 2일 도암면, 7일 청풍면, 이양면, 8일 한천면, 도곡면, 10일 동복면, 동면, 15일 이서면, 북면, 16일 화순읍을 순회 방문하는 것으로 읍면 순회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