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에서는 최근 호남 최대의 풍광을 자랑하는 화순군 이서면 소재 적벽으로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경승 스님과 전․의경 등 20명이 가을여행을 떠났다.

화순경찰서 전의경 어머니회(회장 김영희)는 평소에도 전․의경들의 생일파티와 정기적인 위문활동으로 전의경들의 자체사고 예방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이날은 경찰서 경승 스님들까지 함께 참가하여 전의경들을 위문하고 선임과 후임간 사랑과 존경을 강조하는 법문을 전하였다.

이서 적벽은 방랑시인 김삿갓이 적벽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여생을 보낸 곳으로 현재는 수몰지역이 되어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망향정에 적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김삿갓의 시문이 걸려있다.

한편, 김영희 전의경 어머니 회장은 “고향을 떠나 머나 먼 곳에서 생활하는 전의경들을 볼 때면 군에 간 아들생각이 나 더욱 애정이 간다”며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무사히 전역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고, 일경 이강민은 “늘 아들처럼 챙겨주시는 어머니회의 정성에 헛되지 않도록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자체사고 없는 활기찬 병영생활로 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