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농촌의 기초생활여건 및 경제활동 발전을 뒷받침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화순군 남면 벽송리, 사평리, 원리(3개리) 일원에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남면 벽송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2년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벽송권역은 碧(절벽 벽), 松(소나무 송)으로써 절벽위의 서 있는 소나무라는 의미로 권역이 가지고 있는 〈충, 효, 의, 예〉 4가지의 절개있는 정신 사상을 계승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삶 그이상을 만들어가는 마을’을 테마로 각 마을별 특성을 고려하여 벽송리에는 역사테마거점, 사평리에는 생태문화거점, 원리에는 소득사업거점의 개발방향을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동학운동의 마지막 격전지로써의 정신계승을 위한 동학역사수련관, 권역 독립투사인 규사 송주면 선생 생가복원, 사평폭포정비, 지역소득증대사업, 경관개선사업 등 앞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개년에 걸쳐 66억원(국비70%, 군비30%)을 투자하게 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성검토서를 작성하여 2011년 2월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응모하였으며, 2011년 4월 13일 대전광역시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신규사업 평가를 거친후 2011년 10월 10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사업확정을 위해 군에서는 해당면의 개발위원회, 부녀회, 청년회, 번영회 등 마을공동체와 함께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인근 동복면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삼복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면 벽송권역은 동학운동의 마지막 격전지이고 독립운동가 송주면 선생의 생가가 있는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며, 주암호 상류지역인 맑은 물, 맑은 공기, 백두대간의 줄기인 천운산, 봉정산이 있는 등 훌륭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문화,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한 개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체류형 농촌, 찾아오는 농촌,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군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응모하는 등 낙후된 화순발전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