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화순읍에서는 지난 29일, 평소 행정기관에 바라는 일이 있어도 읍사무소 출입이나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은 주민들의 민원 해소 등을 위하여 세량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마을 주민 30명이 참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보인 이날 간담회는 화순읍이 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의 하나로, 읍장의 군정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애로 호소, 군정 발전을 위한 건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석한 주민들은 cctv 설치, 농로 개설 등의 애로사항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마을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이 마을의 책임자인 만큼 주민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자는 다짐도 있었다.

정병수 화순읍장은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사랑하고 양보와 타협으로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고 타지에서도 세량리를 찾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고장이 되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주민과 대화의 기회를 확대하여 주민의 뜻이 잘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는 마을 이장이 손수 만든 전통 간장과 된장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 시간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