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사무소 직원들(화순읍 봉사단)은 30일 삼천리 1구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화순읍에서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백미(20kg) 1포, 라면 1상자 등 작은 정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 곳곳의 묵은 때를 찾아 대청소는 물론, 고령(84세)인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아 집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내는 등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제 집처럼 열심히 노력했다.

마을 이장은 “이웃 주민들이 가끔씩 집안 청소 등을 해주고 있으나 읍사무소에서 외롭고 적막한 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보내 주신 데 대하여 너무 감사드린다. 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며 집주인을 대신하여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정병수 화순읍장은 “앞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금전적인 지원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관심은 소외되고 있는 이웃의 겨울나기에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고 이웃은 물론 사회단체들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